눈꽃(雪花)
이정선 2023-01-27 05:41:42
눈 꽃(雪花)
이정선
눈 꽃(雪花) / 이정선
너는 영롱한 옥구슬처럼
빛나는 색채가 아닐까
가시광선의 숫자대로
번득이며 불을 내뿜는 순간
그리움의 잉태는 시작되지 않았을까
그러나 탄생의 설레임도 맛보기 전
시들어져 존재의 나락의 늪으로
허물어지는 슬픈 운명, 우릴
사랑하여 줄순 없을까?
사랑은 위대하므로 그 불꽃으로
나를 녹이지 않을까 우리를
녹여내지 않을까
내 몸 하나 사랑하듯
우리 모두 포근히 보듬어 주면
우린 하나인 것을







